퍼듀, 켐프 대항마로 나서나
데이빗 퍼듀 전 연방 상원의원(조지아)이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에 맞서 내년 공화당 주지사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퍼듀 전 상원의원이 주지사 예비선거에 나설 경우 조지아의 거물급 정치인 2명이 맞붙은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퍼듀의 측근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최근 수주간 지지그룹과 정치자금 제공자들을 상대로 주지사 출마를 저울질해온 것으로 보인다. AJC는 퍼듀 전 의원이 접촉한 이들 중 일부는 그가 여전히 출마에 갈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으며, 또다른 일부는 출사표를 던지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전한 것으로 보도했다. 정작 퍼듀 전 의원은 자신의 심경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으며, 공개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트럼프는 지난 9월 조지아 집회에서 퍼듀에게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 트럼프 진영은 또 퍼듀 의원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흘리기도 했다. 가장 큰 의문은 과연 71세의 퍼듀가 지난 1월 연방 상원 결선투표에서 박빙의 차이로 존 오소프에게 패한 뒤 켐프에 또다시 도전할 것인가 이다. 그는 라파엘 워녹 의원을 상대로 상원의원 재도전 가능성은 배제했지만 아직까지 켐프 현 주지사의 재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정치 집회에 모습을 나타내는가 하면, 플로리다에서 트럼프와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소문을 흘리면서 조지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민 기자대항마 공화당 상원의원 재도전 주지사 출마 조지아 정치권